안녕하세요, 룰루의 아빠입니다. 오늘은 최근 횡성에서 발견한 정말 특별한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타이페이909라는 대만 버블티 전문 카페인데요, 이름만 들으면 "강원도 횡성에 웬 대만 카페?" 하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가보시면 왜 제가 이렇게 극찬하는지 아실 거예요.
우연한 발견, 예상치 못한 감동
지난 금요일, 횡성에서 점심을 먹고 새로운 카페를 찾아 헤매던 중이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도 잘 안 나오고, 블로그 후기도 거의 없는 곳.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건물부터가 남달랐어요. 모던한 외관에 큰 통창, 그리고 멀리서도 보이는 'Taipei 909'라는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기본 정보
- 위치: 강원 횡성군 우천면 전재로16번길 81
-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19:00
- 휴무일: 화요일
- 주차: 매장 앞 넓은 주차공간
- 특징: 대만 정통 버블티 & 디저트 전문
첫인상: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 공간
![카페 내부 전경]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천장과 탁 트인 공간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쪽 벽면 전체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 자연광이 가득 들어왔고, 바깥의 푸른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죠. 실내는 화이트와 우드톤을 베이스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곳곳에 배치된 대만 소품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한쪽에 마련된 디스플레이 공간이었어요. 다양한 대만 차와 전통 다기, 그리고 수입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마치 작은 대만 잡화점을 보는 듯했습니다.


메뉴 주문: 대만 현지 스타일 그대로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브라운슈거버블티 (Brown Sugar Bubble Tea)
- 타로버블티 (Taro Bubble Tea)
- 버블티 푸딩 (Bubble Tea Pudding)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
주문을 받으시는 사장님이 정말 대만 분이신 것 같았어요. 메뉴를 설명해주실 때 약간의 억양이 섞인 한국어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는데, 특히 당도 조절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당도 선택 옵션
- 무당 (無糖) - 0%
- 미당 (微糖) - 30%
- 반당 (半糖) - 50%
- 소당 (少糖) - 70%
- 전당 (全糖) - 100%
저는 반당으로 주문했는데, 한국 프랜차이즈보다는 확실히 덜 달면서도 차의 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맛 평가: 이게 진짜 버블티구나!
브라운슈거버블티 ★★★★★
![브라운슈거버블티]
첫 한 모금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흑당 시럽이 컵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비주얼부터가 남달랐는데요, 맛은 더 놀라웠습니다. 흑당 특유의 깊고 진한 단맛이 신선한 우유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고, 타피오카 펄은 쫄깃하면서도 적당히 부드러웠어요.
한국에서 파는 흑당버블티와 뭐가 다른지 물으신다면, 신선도와 균형감이라고 답하고 싶네요. 흑당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이 확실했고, 우유도 비린 맛 없이 고소했습니다.
타로버블티 ★★★★☆
![타로버블티]
타로는 토란의 일종으로, 고구마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연보라색의 예쁜 색깔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맛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마실수록 매력적이었어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 그리고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타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정도로 순한 맛이었어요. 다만 호불호는 있을 수 있으니,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버블티 푸딩 ★★★★★
![버블티 푸딩]
이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투명한 유리 그릇에 3층으로 구성된 푸딩인데요:
- 상층: 쫄깃한 타피오카 펄
- 중층: 밀크티 맛 푸딩
- 하층: 진한 홍차 젤리

한 스푼에 세 가지 층을 모두 떠서 먹으면, 각각의 식감과 맛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았어요. 특히 푸딩의 부드러움과 펄의 쫄깃함, 그리고 젤리의 탱글함이 만들어내는 식감의 삼중주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분위기: 자연 속 힐링 스폿
![야외 테라스 전경]
야외 테라스는 정말 이 카페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과 들판, 그리고 시원한 바람까지. 서울의 복잡한 카페들과는 차원이 다른 여유로움이 있었어요.
테라스에 앉아 버블티를 마시며 자연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대만의 어느 산속 카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이면 노을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서비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장님 부부가 직접 운영하시는데, 정말 친절하셨어요. 처음 오신 손님인지 물어보시더니, 메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타로버블티를 고민하고 있으니 작은 샘플을 먼저 맛보게 해주신 배려가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테이블마다 놓인 메뉴판에는 한글과 중국어가 병기되어 있었고, 각 음료의 칼로리와 카페인 함량까지 표시되어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손님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격: 품질 대비 합리적
- 브라운슈거버블티: 6,000원
- 타로버블티: 6,500원
- 버블티 푸딩: 5,000원
- 대만 전통차: 5,000원~8,000원
서울의 유명 버블티 프랜차이즈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품질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졌어요.

총평: 횡성의 숨은 보석
장점:
- ✅ 대만 현지 스타일의 정통 버블티
- ✅ 아름다운 자연 뷰
- ✅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 ✅ 친절한 서비스
- ✅ 다양한 대만 디저트
- ✅ 넓은 주차공간
단점:
- ❌ 대중교통 접근성 떨어짐
- ❌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정보 부족
- ❌ 평일에도 영업하는지 확인 필요
마치며
강원도 횡성에서 이런 퀄리티의 대만 카페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아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 곧 입소문이 나면 주말엔 자리 잡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대만 여행을 가고 싶지만 시간이 없으신 분들, 새로운 카페를 찾고 계신 분들,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대만 전통차와 다른 디저트들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횡성에 이런 보석 같은 카페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방문 팁
- 네비게이션으로 찾기가 약간 힘듬
- 평일 오후가 가장 한적함
- 날씨 좋은 날 야외 테라스 이용 강추
- 처음이라면 시그니처 메뉴인 브라운슈거버블티 추천
- 당도는 반당(50%)이 한국인 입맛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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